1. 진중권 스토커 변희재, 마침내 진중권을 정면으로 맞이했다.

KBS 'TV 책을 말하다.'에서 패널로 변희재, 진중권, 시민단체관계자 3명을 섭외한것.

하지만, 우리 불쌍한 희재 마주보고 앉은 진중권을 의식해서 시선처리가 내내 부자연스러운..

특유의 '매의 눈빛' 도 상당부분 죽어있는 모양.

2. 아무튼 우리 희재, 진중권이 나오니 앞뒤 안가리고 나온거 같은게

우석훈,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가지고 토론하는 자리인데

제국주의의 제자도 제대로 모르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뭥미라는 생각밖엔..-_-;

특히 제국주의를 단순한 대외진출과 같다는 식으로 이해하면서 대외진출도 지금 많이 하는데 무슨 제국주의를 더한다는 거냐 이런식의 발언 부터 내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있었고

이어서 한국의 우경화된 민족주의의 과격화 징후로 붉은악마, 한류 등등이 언급되니, 희재 曰


...붉은 악마는 굉장히 긍정적인 상징으로 많이 쓰이고 있고, 한류는 꽤나 오랜 역사를가진 단순한 문화수출이다. 난 저자가 이해가 안된다...


orz


희재야, 너 대체 왜 나왔냐....책은 읽은거냐?

3. 하기사 대체적으로 패널들이 뻘타치는 경향이 좀 있는 게, 패널이 도대체 경제학이나 정치학 전공자가 아니니 말이다.

 변씨는 '제2의 진중권'을 꿈꾸며 대중문화 쪽에서 깔짝대다 친노논객을 거쳐 지금은 청년보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반이고

시민단체패널분은 별 생각없는 분이고...(이분의 미국이어쩌고 북한이 어쩌고는 시민사회단체 일부의 '상식' 비슷한 생각이라..)

진중권도 저쪽에는 그리 조예가 없으니...

결국 수박겉핱기 수준에 그치고 대학생들 세미나 할 때 하는 방담 정도에 그쳤다는게 꽤나 아쉬움..

4. 사실 제국주의를 이야기하려면 국내의 경제사회적 구조를 분석하고 그게 제 사회세력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들의 움직임이 정치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는가...그 동학에 대해서 기본적인 틀을 짜야하는데,

책 자체도 어느정도 가정에 기초하고 있고 -구체적인 정치수준에서의 동학에 대한 분석이 생략되어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측면- 경향성에 대한 예측이기 때문에 그렇다지만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너무 그렇자나-_-;;;

변씨는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뻘타의 연속이었고...(진짜 너 왜온거냐)

시민단체분은 읽긴 읽었는데 어떻게 관점을 잡아 비평할 껀지 전혀 감을 못잡은 눈치..(이런 데는 이론가 타입의 사람이 나와야하는데, 웬 사람좋게 보이는 분이람..ㅠㅠ)

진중권도 이부분에 대해서 잘 몰라서 상당히 소극적인 입장에서 이야기..

덕분에 무언가 논의가 하나도 안나온 느낌이 이거-_-;;

1)
가장 기본적으로 '민족주의의 급진화, 과격화를 어떻게 제국주의(혹은 전체주의)라는 켐페인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가능한 정치사회구조는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기본적인고,

그것과 건국담론 운운하면서 현재 자칭 '보수'세력의 움직임을 연결시키면 꽤나 흥미있는 논의가 나올 수 있고..

2)
제국주의라는 게 독점자본간의 세력쟁탈전, 몰락하는 소상공인, 쁘띠부르주아를 토대로 한  불만의 배출구, 유럽내 분쟁의 수출지역 등등의 관점이 고전적인데 여기에 대해서 도대체 왜 그리 아무런 생각이 없는 건지...저런 것에서 한발만 더 발전시켜도 나올 만한 논의들이 많은데 말이다.

3)
국가역량의 문제가 나오는데, 자꾸 미국에 정치적으로 종속 혹은 북한문제에 걸려있는 한국이 제국주의 국가가 될수 있네 없네 이렇게 나오는데...

일단 우석훈이 지적한 부분은 국제정치에서 한국의 역량과 별 상관이 없을 뿐더러

역량이 딸리는 경우 이탈리아의 예도 있지 않소. 아니면 분쟁의 화약고가 된 세르비아나. 2차대전 전만 해도 중동부유럽국가에서 극우민족주의 - 물론 팽창주의와 연관된- 의 예는 상당히 많은데,

왜 이부분에 대해서 간과하는지 이해불가.

5.
하지만 솔직히 의아했던, 그리고 내가 우석훈에게 약간 실망감을 느낀것은

바로 북한문제.

남한의 경우 그 제국주의적 야망을 투사할 수 있는 대상이 바로 북에 있을 뿐더러,

남북한의 역량차이가 엄청나게 불거져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전쟁을 치룰 희망을 누군가 가질 가능성도 점차 커져가는데다가..

전통적인 반공적 '국토완정론'과 결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큰데...

왜 이부분을 놔두고 괜히 한중일만 가지고 건드리냐 이거지.

게다가 한국기업의 경우 예의 SERI의 CEPA추진론에서 엿볼 수 있듯이 남한자본이 북한을 꽤나 매력적인 식민지로 보고 있는데다가, 중국이나 일본 등 타국과의 이권경쟁이라는 측면도 있어서

갑제옹 말대로 주석궁에 탱크를 몰고가고 싶단 유혹을 느낄 사람이 한둘이 아닐꺼같은데...

아무튼 패널 중 아무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던 건 좀 답답

6,
아무튼, 변희재가 실크로드 세대 이러면서 나온거 같은데

정치나 경제나 사회돌아가는 거에 대해서 x도 모른다는 게 너무나 잘 뽀록났던 자리임과 동시에,

온라인상에서 거의 스토커의 수준으로 진중권을 쫓아다녔던 그가

그토록 '수줍게', '매의 눈'도 다른 데만 처다보며서 다소곳이 있었던 모습에서

역시

"키보드 워리어"

란 말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었다.


1줄요약
찌질이 변희재, 진중권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안습







Posted by 寒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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